비브이엠티, 말레이시아 H&B스토어 만든다 "K뷰티 산업 육성 선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6.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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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몰/사진=R&F 홈페이지R&F몰/사진=R&F 홈페이지


피부 클린 뷰티 브랜드 '런드리유'를 운영하는 비브이엠티는 중국 푸리(R&F)그룹과 말레이시아의 R&F몰에 H&B(헬스&뷰티) 매장 '비브이엠티 스토어'와 K뷰티 아울렛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비브이엠티와 R&F그룹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위치한 R&F몰에 프리미엄K뷰티를 내세운 198㎡ 규모의 2개의 비브이엠티 스토어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661㎡ 규모의 K뷰티 아울렛도 조성한다. K뷰티 아울렛은 유통기한이 1년 이하로 남아 수출이 어렵거나, 패키지가 손상되어 정상가격 유통이 힘든 화장품, 가성비가 뛰어난 1만원 이하 화장품 등을 만날 수 있다.



비브이엠티는 한국 드라마와 K팝 아이돌의 활약으로 동남아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동남아의 코로나19 방역활동이 완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동남아로 몰리는 관광객들을 겨냥해 K뷰티를 알릴 수 있는 거점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호르바루는 주중에는 말레이시아 내국인이, 주말에는 싱가포르 관광객들의 유입이 많은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오페라하우스, 레고랜드 등 다양한 관광지들과도 인접해 관광객들 유입에 유리하다.



비브이엠티는 운영하는 런드리유 외에도 우수한 한국 화장품과 문화적인 요소를 반영한 다양한 이벤트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K뷰티 제품 판매를 넘어 한국의 문화와 트렌드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비브이엠티는 자체 브랜드인 런드리유를 운영하며 론칭 1년차에 이미 해외 5개국 이상에 수출 계약을 체결했지만, 많은 뷰티 스타트업들이 우수한 기술과 제품에도 불구하고 해외 진출을 어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브이엠티는 국내 우수한 브랜드를 발굴하여 현지 편집삽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라며 "조호르바루는 싱가포르의 접경지이고, SPC그룹이 할랄인증 제빵공장 건립을 추진해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지안 비브이엠티 대표는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홍콩, 중국 전력의 R&F몰에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직영으로 운영하는 한국산 H&B 스토어의 해외 진출 첫 걸음으로, 의미있는 도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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