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의 흑해 석유·가스 시추 시설에 미사일 공격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2022.06.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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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러시아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 소유 시추 시설. 우크라이나군은 20일(현지시간) 이 회사 소유의 흑해 석유·가스 시추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사진 : 우크린포름 캡처) *재배포 및 EDB금지. 2022.06.20.[서울=뉴시스]러시아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 소유 시추 시설. 우크라이나군은 20일(현지시간) 이 회사 소유의 흑해 석유·가스 시추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사진 : 우크린포름 캡처) *재배포 및 EDB금지. 2022.06.20.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앞바다에 있는 석유와 가스 시추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크림공화국의 수반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오전 8시쯤 적군(우크라이나군)이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 소유의 시추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크림공화국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빼앗은 후 세운 자치 정부다.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는 흑해와 아조우해에 가스, 유전 시설 등을 여러 곳 운영하고 있는 크림공화국 소속 공기업이다.



악쇼노프는 "이 시설엔 노동자 등 12명이 있었다"면서 "현재 5명을 구조했는데 이 중 3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 국방부 및 연방보안국(FSB)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아직 찾지 못한 나머지 7명에 대해선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우크라이나군 사령부 측에 이같은 사실의 확인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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