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佛 파리서 엑스포 유치 추진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2.06.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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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후보국과 2차 경쟁 PT..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과 유치교섭 활동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해  6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 접수 등 유치활동 보고 대시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해 6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 접수 등 유치활동 보고 대시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정부대표단,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오는 21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170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차 경쟁 PT(프레젠테이션) 발표와 회원국 대상 유치교섭 활동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비대면으로 진행된 제169차 총회와 달리 BIE 사무국이 있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대면 회의로 개최한다.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진행되는 경쟁 PT일 뿐만 아니라 대면으로 개최되는 만큼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정부 대표로 한덕수 국무총리도 직접 연사로 참여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대표단에 합류해 유치교섭 활동에 큰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PT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하기로 했다.



PT는 이탈리아(로마),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대한민국(부산) 순으로 국가별로 20분씩 진행된다. 시는 이번 PT에서 경쟁국 대비 대한민국과 부산의 차별된 강점을 부각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인류공영을 위한 확고한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정부·부산시·대한상의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단은 이번 총회 참석을 계기로 BIE 회원국 대표 교섭, 주불동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의대회 등 현지에서 다양한 유치교섭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차 PT가 영상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돼 아쉬움이 컸으나 이번에는 현지에서 대한민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마음껏 보일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며 "2023년 개최지 결정까지 1년 반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모든 역량을 쏟고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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