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 PBR 최하단…목표가 14만원 -신한금융투자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6.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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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 PBR 최하단…목표가 14만원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가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매크로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PC 및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을 하회하며 반도체 주문 둔화가 일부 확인되고 있다"며 "세트 업체들의 재고가 증가해 올해 2분기와 3분기 D램(DRAM) 및 낸드(NAND) 수요 빗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예상을 하회해 결과적으로 하반기 분기별 영업이익은 완만할 전망"이라고 했다.



또 "일반적으로 과거 업황 조정 구간에서 주가 하락 이후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급락이 주가 바닥을 형성시켰다"며 "컨센서스 하락은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모두 제거하고 공급 제약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어서 주가 바닥 형성에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는 시장 할인율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도 불편하지만 이는 상당 부분 반영한 상태"라며 "메모리 사이클 중단에서 동사 주가는 과거 10년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최하단에 위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적 추정치 하향과 할인율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면서도 "매크로 불확실성을 선반영했고 공급이 극심한 제약 구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 주가가 코스피를 이기는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종가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9만9000원이며 시가총액은 72조72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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