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스타트업 컨텍, 610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2.06.10 16:55
글자크기
컨텍의 제주 우주 지상국 /사진제공=컨텍컨텍의 제주 우주 지상국 /사진제공=컨텍


우주 관련 스타트업 컨텍이 6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프링벤처스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스틱벤처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토니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신증권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도 후속투자로 참여했다.

컨텍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위성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한 컨텍 글로벌 우주지상국 네트워크 강화, 자체 위성(EO/SAR) 발사, 우주 신사업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컨텍은 2015년 항공우주연구원의 연구원 출신인 이성희 대표가 창업한 국내 항공우주 스타트업이다.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한 우주지상국을 통해 국내·외 정부기관이나 민간이 운용하는 위성을 대상으로 데이터 수신, 위성 영상 전처리 및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텍 관계자는 "향후 지상국사업의 시너지를 위해 위성의 안정적인 운행을 지원하는 우주상황인식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상국과 함께 우주감시 광학장비를 설치하여 위성에 대한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발사될 컨텍 위성에는 레이저 통신 모듈을 탑재하여 위성-지상 간 레이저 통신서비스 개발까지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컨텍은 2019년 제주 지상국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전 세계 10개국 12곳에 글로벌 지상국을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동남아를 비롯해 유럽·중남미 지역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지상국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