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내산 양념으로 담근 '강진 묵은지'
지역 내 35개 업체가 '강진묵은지' 제조·판매업 등록을 마쳤으며, 강진군은 국내산 재료 사용과 품질관리 표준 메뉴얼을 만들어 이들 참여업체로부터 이행확약을 받았다. 또 묵은지 전문가 과정 운영을 통해 다양한 이론과 실기 교육으로 꾸준히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강진묵은지는 위생과 품질, 맛을 인정받아 한번 구매한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재구매해 현재까지 지난해 총 매출액의 75%를 달성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강진 토하젓과 황칠 등 가정 고유의 비법 원료를 녹여내는 등 100% 국내산 양념과 젓갈을 사용해 오래 묵힐수록 깊은 맛이 나는데다 청각을 넣어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진 묵은지 산업화를 통해 전통 가정식 묵은지 맥을 이어가고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묵은지 생산·유통 과정을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