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산 양념 쓴 '강진 묵은지' 산업화 탄력

머니투데이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2022.05.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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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위생관리·품질향상 교육 실시

100% 국내산 양념으로 담근 '강진 묵은지'100% 국내산 양념으로 담근 '강진 묵은지'


전남 강진군은 100% 국내산 양념과 젓갈로 담은 '강진 묵은지'의 산업화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내 35개 업체가 '강진묵은지' 제조·판매업 등록을 마쳤으며, 강진군은 국내산 재료 사용과 품질관리 표준 메뉴얼을 만들어 이들 참여업체로부터 이행확약을 받았다. 또 묵은지 전문가 과정 운영을 통해 다양한 이론과 실기 교육으로 꾸준히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비영리 단체인 강진묵은지 사업단을 구성하고 매월 정례회를 개최해 시장정보 및 묵은지 제조 및 위생, 품질향상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고객응대 교육 실시 등을 통해 강진묵은지 브랜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강진묵은지는 위생과 품질, 맛을 인정받아 한번 구매한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재구매해 현재까지 지난해 총 매출액의 75%를 달성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강진 토하젓과 황칠 등 가정 고유의 비법 원료를 녹여내는 등 100% 국내산 양념과 젓갈을 사용해 오래 묵힐수록 깊은 맛이 나는데다 청각을 넣어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진 묵은지 산업화를 통해 전통 가정식 묵은지 맥을 이어가고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묵은지 생산·유통 과정을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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