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등 이사진이 박미주유소 슈퍼에너지스테이션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김종훈 의장 등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25을 오후 서울 금천 SK박미주유소를 방문하고, 영등포 SK양평사옥에서 올해 6번째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재개된 현장이사회를 계기로 현장 경영 행보도 본격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는 박미주유소에 설치된 연료 전지, 태양광 발전 설비 및 전기차 충전 설비 등을 돌아보며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에 대해 보고 받았다. 연료전지 등 분산발전원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넷제로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석탄 화력발전소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연료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전국에 위치한 SK 주유소로 확대하는 한편 외부 네트워크까지 포함해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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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연료전지,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 달성에 기여함은 물론, 국가 차원의 분산발전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현장방문에 이어 SK양평사옥에서 이사회를 진행했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담당은 "이사회 중심 경영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이사회의 현장 밀착 경영은 보다 더 활발히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이사회에서 CEO 평가와 보상을 직접 결정한다. 지배구조헌장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 등 지배구조 혁신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사회 구성, 역할, 책임, 운영에 대한 자기 평가와 기업가치, 지배구조에 대한 객관적 평가로 구성된 이사회 평가를 올해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김 의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장동현 기타비상무이사, 김정관 사외이사, 김태진 사외이사, 박진회 사외이사, 최우석 사외이사 등 이사진 및 SK에너지 주요 임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