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최로 열린 2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포럼에서 최남호 산자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이 수소전기차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박일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주요 18개국 수소협회 대표가 모여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창립총회에서 한국이 초대 의장국으로 결정되면서 각국의 수소산업 간 정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야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는 민간 분야의 수소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주도로 출범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9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 + 쇼'를 계기로 14개국이 연합회 추진 공동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이날 공식적으로 설립됐다.
박 차관은 축사에서 경제성과 기술 성숙도를 고려해 수소 '생산-유통-활용' 등 전주기적 수소경제 생태계를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 자립 확대와 탄소중립의 주요 수단인 수소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수소산업 연합회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위기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공조가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