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 도시철도' 개통을 나흘 앞둔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림선 도시철도 보라매병원역 전경/사진=조성준 기자
신림선 개통, 이용자는 하루 13만명 예측…"출퇴근에는 배차간격 줄여"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림선 보라매병원역에서 신림선 경전철 열차가 출발하고 있다. 2022.5.24/뉴스1
통과하는 자치구의 인구수 총합은 123만명이고 서울시가 예측한 하루 평균 이용자는 13만명이다. 1대당 3칸으로 운행되고 최대 좌·입석을 포함해 최대 268명이 이용할 수 있다. 주택가와 업무지역을 세로로 남북으로 잇는 구간으로 출퇴근 시간에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평상시에는 4~10분의 배차 간격을 출퇴근 시간에는 3.5분으로 둬 이용객을 분산시킬 예정"이라며 "김포와는 달리 대체 교통편이 갖춰져 있는 면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많은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개통, 시장은 허가·착공·개통 세 차례 반응한다"
'신림선 도시철도' 개통을 나흘 앞둔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신림선 도시철도 보라매병원역의 승강장 전광판/사진=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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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선 보라매병원역이 위치한 동작구 신대방동 A 공인중개사 대표는 "아파트가 많지 않은 동네기도 하거니와 개통에 대한 기대감은 착공 때 이미 반영됐다"며 "이번에 개통한다고 해서 가격이 당장 오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지방병무청역이 위치한 동작구 대방동 공인중개사 B대표는 "개통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은 현재 부동산 시장이 올라서 같이 올랐다"면서도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역세권'이라는 특성이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림선이 지나가는 구간의 부동산 시장이 향후 추가로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하철 개통에 따라 부동산 시장은 허가·착공·개통으로 세 차례 반응한다"며 "28일 개통 이후 시민들의 노선 이용 경험과 만족도에 따라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