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베이징의 주거 지역 입구에서 방역요원들이 통제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4일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전날 질병통제예방센터 판단 아래 하이뎬구 유이서취 주민 1800명을 차량 100대에 나눠 태워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숙소 7곳으로 보냈다.
이 신문은 "베이징과 허베이가 손잡고 일사불란하게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펑타이구의 경우 봉쇄·관리통제 중인 아파트는 모두 105개, 관련 주민 수만 20만6000명에 이른다. 이 지역 도매시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시장 관련 위험 인원 1만8000명은 격리시설로 보내졌다. 창핑구 내 12개 지하철역은 추가로 봉쇄됐다.
봉쇄 수위가 점진적으로 높아지면서 주민 스트레스와 불만 역시 커지자 중앙 정부 차원의 '동타이칭링'(제로 코로나) 정책 불가피성을 알리는 홍보전도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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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인민일보 온라인판 인민망은 "코로나19 기간 중 세계적으로 초과 사망자가 1820만명에 이르고 초과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120.3명이었다"며 "미국만 보더라도 인구 10만명당 사망자가 179.3명이었지만 중국은 0.6명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