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베이스에 의한 역기저 부담,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소비 위축 가능성에도 의류 업종에 대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경기 회복세가 의류소비 진작으로 이어지고 있고 2년 동안 정체된 데 따른 이연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국내 의류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4.5%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가계소비대비 의류소비비중은 8%로 전년 대비 0.2%포인트(p)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한섬 (18,860원 0.00%), 신세계인터내셔날 (17,750원 0.00%), F&F (67,900원 ▲100 +0.15%) 등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는 "지속적인 의류 소비개선에 따른 백화점 실적호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매출 성장 여력이 큰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한섬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중국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주가 하락폭이 컸던 F&F의 실적, 주가 모멘텀이 가장 클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