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 본격화…하반기 섬유·의복 업종 실적 성장 노린다-하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5.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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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리오프닝(경기재개)이 본격화되면서 사반기 섬유·의복 업종에 대한 실적 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베이스에 의한 역기저 부담,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소비 위축 가능성에도 의류 업종에 대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경기 회복세가 의류소비 진작으로 이어지고 있고 2년 동안 정체된 데 따른 이연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국내 의류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4.5%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가계소비대비 의류소비비중은 8%로 전년 대비 0.2%포인트(p)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다만 하반기부턴 확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부담과 지난해부터 지속된 의류소비 개선의 사이클상 점진적인 의류소비 둔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국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당분간 국내 판매에 의존하고 있는 내수 패션업체가 가장 방어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한섬 (18,860원 0.00%), 신세계인터내셔날 (17,750원 0.00%), F&F (67,900원 ▲100 +0.15%) 등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는 "지속적인 의류 소비개선에 따른 백화점 실적호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매출 성장 여력이 큰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한섬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중국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주가 하락폭이 컸던 F&F의 실적, 주가 모멘텀이 가장 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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