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환영만찬에 앞서 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다. (김건희 여사 측 제공) 2022.5.22/뉴스1
22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전날 한미정상회담의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구두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아침 출근하는 윤 대통령에게 "오늘은 특별한 행사(정상회담)가 있는 날이니 제대로 된 구두를 신고 가라"고 권했다.
이 관계자는 "김 여사가 '결혼식 때 신었던 양복에 신는 구두를 신고 가라'고 해서 어제 특별히 그거를 닦아서 신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2012년 결혼식 때 신고 넣어뒀던 구두를 10년 만에 꺼내 닦아서 신고 정상회담에 나선 셈이다.
(서울=뉴스1)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측 제공) 2022.5.22/뉴스1
김성한 국가안보실장도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양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 이후 브리핑을 열고 "전반적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대단히 우호적이었다"며 "한미동맹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당초 예정 시간을 넘겨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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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길어진 이유에는 "자유민주주의 가치의 공감대가 두 분 정상이 생각한 것보다 굉장히 넓고 깊었다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지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정치에 등장한 배경이라든지 그런 것을 공유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할애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