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한 지오바니 로 셀소. /AFPBBNews=뉴스1
스페인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콘테 감독의 구상에 로 셀소가 포함되지 못했다는 현지 소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미 콘테 감독이 이같은 사실을 선수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고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를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비야레알 임대 후 챔스 4강을 이끈 활약과는 별개로, 현재 토트넘 전술에선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다 보니 콘테 감독 구상에서도 제외됐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관련 내용을 콘테 감독이 선수에게 직접 전달했을 것이란 보도가 로 셀소 자국 언론에서 나온 배경이다.
문제는 토트넘은 로 셀소 영입 당시 들였던 이적료의 회수를 원하고 있는데, 이는 비야레알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의 두 배 가까운 금액이다 보니 비야레알 입장에서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임대 연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로 셀소 입장에선 최악의 경우 토트넘 복귀도, 비야레알 완전 이적도 아닌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
마르카는 "토트넘은 두 시즌 전 4800만 유로(약 646억원)를 들여 로 셀소를 영입했다. 비야레알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는 파코 알카세르 영입 당시의 2500만 유로(약 336억원)"라며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재협상에 나서야 하는데, 비야레알 입장에선 단순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