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송해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방송 녹화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2.01.11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19일 뉴스1에 따르면 KBS 측 관계자는 "송해 선생님의 '전국노래자랑' 하차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한 매체가 "'전국노래자랑' 제작진과 송해 측이 긴 논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해명이다.
송해는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코로나19 완치 이후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참여해왔으나, 체력 및 컨디션 난조 등으로 방송 진행이 어렵다는 뜻을 제작진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27년생인 송해는 올해 만 95세로 국내 최고령 방송인이자 국내 최장수 MC다. 그는 1988년부터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다.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스튜디오에서 스페셜 방송을 진행했으며, 오는 6월 현장 녹화 재개를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