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피자' 잘나가네…인도서 벌써 15호점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05.1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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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피자, 이달 인도 15번째 매장이자 플래그십 매장인 'HSR 레이아웃점' 개설

고피자 인도 'HSR 레이아웃점'/사진=고피자 고피자 인도 'HSR 레이아웃점'/사진=고피자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인도 시장 진출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15호점인 'HSR 레이아웃점'을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고피자에 따르면 2019년 인도 뱅갈루루점을 시작으로 뱅갈루루 최대 규모 쇼핑몰인 피닉스몰과 오리온몰에 입점 했다. 또 인도 남부 지역 최다 여객수를 기록한 뱅갈루루 국제공항에도 매장을 오픈했고, 가장 최근 문을 연 HSR 레이아웃점은 인도 내 15번째 매장이자 플래그십 매장이다.



고피자 관계자는 "고피자의 작년 인도시장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500% 이상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선 매월 전년 동기 대비 200%, 전월 대비 20% 이상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피자의 성장 배경에는 고피자의 기술, 인도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 인도는 평균 연령이 28세로 낮고 한류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나라다. F&B 시장 규모는 2020년 620억 달러(약 79조원)에서 2024년 900억 달러(115조원)로 예상되는 등 고속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최근엔 인도 소득 수준 향상과 코로나19(COVID-19) 영향 등으로 인해 고품질 체인식당과 배달 가능한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저가 브랜드가 선점하고 있는 현지에서 고피자는 1인 피자를 전면에 내세움과 동시에 고품질의 제품과 현지 입맛에 맞춘 메뉴 구성, 기술력을 기반해 경쟁 브랜드 대비 편리하고 효율적인 매장 운영시스템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또 '난'과 비슷한 식감의 쫄깃한 피자 도우, 마살라 양념을 활용한 피자 등 인도 현지 입맛에 맞춘 메뉴는 물론, 100% 자회사 형태로 국내에서 파견한 자체 인력과 현지인 채용을 통해 인도 법인을 설립·운영함으로써 고피자의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했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인도의 피자 시장은 7조원 규모로 연간 20%씩 성장하고 있다.


고피자는 올해 인도 내 100평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고 한국에서 보낸 프리믹스를 받아, 매장에서 발효나 숙성 과정 없이 식빵에 잼을 바르듯 도우에 피자소스만 바르면 되는 파베이크 도우를 구현해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피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인도 시장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피자는 인도 외 싱가포르, 홍콩에 진출, 현재 29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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