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사과보다 먼저 한 행동은 'SNS 댓글 막기'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5.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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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이 1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드라마스페셜 '그녀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궁에 남기 위해서 세자빈 봉씨를 몰락시켜야만 하는 나인 소쌍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 '그녀들'은 내달 3일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1.11.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배우 김새론이 1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드라마스페셜 '그녀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궁에 남기 위해서 세자빈 봉씨를 몰락시켜야만 하는 나인 소쌍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 '그녀들'은 내달 3일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1.11.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된 배우 김새론이 사과보다 먼저 한 행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 폐쇄였다.

18일 오전 11시 기준 김새론의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들에는 댓글 작성이 불가능하다.

댓글 창 폐쇄는 계정주가 직접 설정하는 것으로,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김새론이 대중의 비난 여론을 의식해 이같이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새론이 댓글 기능을 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학동 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한 SUV 차량이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번 들이받고 비틀거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이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채혈 조사를 진행했고, 이와 관련해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그러면서 "채혈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라며 "김새론은 추후 경찰의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사고 현장 /사진=머니투데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김새론 사고 현장 /사진=머니투데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소속사 측은 별도의 사과 메시지는 전달하지 않았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된 도주 의혹을 비롯해 변압기를 들이받음으로써 끼친 불편 등에 대해서도 침묵했다.


김새론 또한 사과문 게시가 아닌 'SNS 댓글 폐쇄'를 먼저 실행에 옮기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은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김새론 팬들로 구성된 김새론 갤러리 또한 성명문을 내고 "팬들은 너무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으며, 향후 김새론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달게 받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아역배우 출신인 김새론은 '여행자', '아저씨'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SBS 새 드라마 '트롤리' 주연으로 발탁돼 촬영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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