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현금없네" 취객 주머니에 다시 쏙…부릅뜬 눈 있었다 [영상]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2.05.17 16:16
글자크기
/사진=페이스북 '서울경찰' 영상 화면 갈무리/사진=페이스북 '서울경찰' 영상 화면 갈무리


길가에 쓰러진 취객의 지갑을 훔쳤다가 현금이 없는 걸 확인하고 다시 돌려놓은 피의자가 관제센터 영상에 찍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서울경찰'에는 지난달 서울 서초구에서 촬영된 관제센터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페이스북 '서울경찰'/영상=페이스북 '서울경찰'
한밤 중 행인 A씨는 고속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 쓰러진 취객 B씨를 발견했다.

A씨는 B씨를 돕는 척 옆에 앉은 뒤 주변을 살피며 B씨의 주머니를 뒤졌다. B씨의 지갑을 챙긴 그는 황급히 자리를 떠나 지갑을 살폈다. 지갑에 현금이 없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다시 B씨에게 돌아가 지갑을 돌려놨다.



당시 현장 상황을 목격한 관제센터 관계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범행 사실을 추궁했다.

A씨는 본인이 신고자라며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관제센터로부터 받은 영상을 보여주자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 운전으로 도로교통법 위반 지명 통보 대상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