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스퀘어
SK스퀘어는 SK그룹의 ICT(정보통신기술) 투자전문회사로서, 연결 실적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된다. 이에 따라 1분기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SK플래닛 등 자회사로부터 발생한 배당수익 2770억원 등이 포함된다. SK스퀘어는 이 같은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한편 SK스퀘어는 출범 6개월여 만에 가상자산거래소 코빗(873억원),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80억원), 농업혁신 기업 그린랩스(350억원), 글로벌 게임사 해긴(250억원) 등 미래 ICT 혁신을 이끌 넥스트플랫폼 기업 네 곳에 총 1553억원을 투자했다. 이로써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회사는 출범 전 16개에서 현재 20개로 늘었다.
이와 함께 기존 포트폴리오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도 계속된다. 국내외 파트너십 기반의 사업 제휴는 물론 사업 연관성이 높은 다른 기업 대상의 '볼트온(Bolt-on)' 투자도 이어간다. 앞서 올해 3월에는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사업 강화를 위해 공항버스 업체 2곳을 약 1979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 같은 기업가치 향상을 바탕으로 SK스퀘어는 주주환원이 법적으로 가능해지는 오는 2023년부터 '투자 수익 실현→자사주 매입·소각→특별배당'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윤풍영 SK스퀘어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여느 투자회사들보다 발 빠른 신규 투자를 집행해 왔다"며 "올해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과 웹3.0시대를 주도할 넥스트플랫폼 영역에 투자를 가속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