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박무석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팀과 주식회사 엠이티라이프사이언스의 육종인 교수 연구팀이 발굴한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을 황성주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해 자사의 흡입기 플랫폼 기술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은 2011년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등으로 산모, 영유아 등이 사망하거나 폐 질환에 걸린 사건을 시작으로 널리 알려졌다. 난치성 희귀질환으로 만성적으로 폐의 섬유화가 지속 진행하는 비가역적 진행성(Progressive) 질환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국가개발사업 지원 과제 선정으로 향후 5년간 후보물질 검증 및 흡입 치료제 개발을 최종 목표로 흡입기 개발, 전임상 연구, 안정성 검증에 필요한 연구 비용 약 80억원을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지원받는다.
강덕영 대표는 "이번 국가개발과제 선정을 통해 난치성 폐섬유증 치료에 순수 국내 기술로 최초 도전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단백질을 이용한 바이오 신약을 개발해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 폐암 등에 효과가 있는 흡입형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