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니아 군인이 13일(현지시간) 하르키우 동부 지역에 파괴된 채 놓인 러시아군 장비를 들여다 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8월 하반기가 전쟁의 전환점"이며 "대부분 전투 활동은 연말까지는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적(러시아)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공세를 집중하지만 여전히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 /사진=우크라이나 정부
이어 부다노우 국장은 "푸틴의 정신적 육체적 상태가 매우 나쁘며, 매우 아프다"고 푸틴의 건강 문제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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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후 푸틴 대통령에 대한 건강 문제는 해외 언론에서 꾸준히 지적돼왔다.
지난 12일에는 미국 잡지 '뉴 라인즈'가 크렘린궁와 가까운 한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재벌)가 "푸틴이 혈액암으로 인해 매우 아프다"고 말하는 음성 파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서방의 벤처 투자자가 녹음했으며, 상대인 올리가르히는 녹음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이 올리가르히는 푸틴의 침공에 대해 비판적이었는데 그는 "한 미친 놈이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다"고까지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푸틴 대통령이 의료진으로부터 암 수술 권유를 받았다는 얘기가 러시아 소식을 전하는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SVR'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