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밤 11시 43분쯤 인천시 남항부두 유선 선착장 인근에서 A씨(40대·여)가 운전한 아반떼 차량이 바다에 추락했다. 소방대원들이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13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47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항의 남항부두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흰색 아반떼가 바다로 떨어졌다.
근처에 있던 낚시꾼이 이를 목격하고 112에 "차가 갑자기 질주 해오더니 바다로 빠져버렸다"고 신고했다.
해경 잠수부는 신고가 접수된 지 10여분만에 바다에 입수했다. 이어 이날 오전 12시14분에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의식을 되찾지는 못한 상황이다.
사고 발생 한시간 전인 밤 11시4분에 경찰에는 "A씨가 휴대폰도 꺼져있고, 퇴근 후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됐었다. A씨는 사고가 발생한 인천항의 한 창고업체에서 근무한다고 전해졌다.
해경은 사고 소식을 가족에게 통보했다. 또 이날 중으로 보험사와 일정을 조율해 사고 차량을 인양할 계획이다. A씨는 평소 렌트카로 출퇴근을 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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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A씨가 의식을 회복하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가족들까지 전반적으로 조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