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현지시간) 비행기에서 타이슨이 뒷자리 승객에 주먹을 날리고 있다/사진=타이슨
10일(현지시간) NPR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 카운티 검찰은 "타이슨을 기소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당시 사건을 둘러싼 정황을 감안했다"면서 "여기에는 사건의 발단이 된 피해자의 행동, 타이슨과 피해자 간의 대화, 피해자가 타이슨을 고소하지 않은 점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타이슨의 변호인은 10일 "검찰의 신중하고 성실하고 전문적인 법률 집행"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영상은 다른 승객이 찍은 것이었는데 뒷자리 남성이 과장된 몸짓과 표정으로 가만히 앉아있는 타이슨을 귀찮게 하면서 도발하는 모습도 담겼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앉아있는 타이슨을 도발하고 있다/사진=트위터
다른 승객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타이슨에게 맞은 남성이 비행기에 타기 전 공항 바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고 다른 사람들과 시비가 붙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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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타이슨은 1987년 20세의 나이로 최연소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당시 최고 복싱 스타로 군림했다. 하지만 1992년 성폭행 혐의로 3년 동안 감옥에서 복역했고 1997년에는 복싱 경기 중 상대 선수의 귀를 물어뜯어 실격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