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판매 -40% 미국에서 기아 경사났네…"누적판매 1000만대"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2.05.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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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기아는 20일 준중형 SUV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는 진보적인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실내 공간,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을 통한 우수한 동력 성능과 연비 효율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기아 제공) 2021.7.20/뉴스1  (서울=뉴스1) = 기아는 20일 준중형 SUV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는 진보적인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실내 공간,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을 통한 우수한 동력 성능과 연비 효율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기아 제공) 2021.7.20/뉴스1


기아가 지난달 월 기준 역대 최다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한 동시에 미국 시장 진출후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기아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생산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시장 업계 평균보다 나은 판매 실적을 보였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의 1000만대 돌파는 1993년 판매 시작 이후 29년 만이다. 기아는 2012년 연간 판매 50만대(55만7599대)를 돌파 후 2015년 60만대(62만5818대), 2021년 70만대(70만1416대)를 돌파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판매법인(KA)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 전반의 어려움에도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었고 전동화 모델 라인업 판매량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5세대 스포티지 SUV(다목적유틸리티차량)의 성공적인 출시와 전동화 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가장 중요하고 인기 있는 두 부문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12만577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7% 감소했다. 반도체 수급난 때문에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게 현대차그룹 설명이다.

다만 타 브랜드에 비해선 선방했다는 평가다. 토요타(-22.7%), 혼다(-40.4%), 스바루(-25.5%) 등 현재까지 실적이 공개된 다른 완성차 업체의 평균 판매실적이 24.9%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가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카즈닷컴'이 발표한 '최고의 가족용 전기차'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카즈닷컴은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수납공간 등을 아이오닉5 선정 이유로 꼽았다. 카즈닷컴은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실내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는데, 아이오닉5가 이를 가장 잘 대변한다"며 "아이오닉5의 외관 크기는 소형SUV 수준이지만, 내부는 훨씬 더 개방적이고 다양한 짐을 운반하기 위한 유연성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제공) 2022.3.31/뉴스1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가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카즈닷컴'이 발표한 '최고의 가족용 전기차'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카즈닷컴은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수납공간 등을 아이오닉5 선정 이유로 꼽았다. 카즈닷컴은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실내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는데, 아이오닉5가 이를 가장 잘 대변한다"며 "아이오닉5의 외관 크기는 소형SUV 수준이지만, 내부는 훨씬 더 개방적이고 다양한 짐을 운반하기 위한 유연성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제공) 2022.3.31/뉴스1
현대차그룹은 특히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전했다.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배를 넘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1만4197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는데 이는 78.2%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47.6% 증가한 7409대, 기아는 130.3% 늘어난 6778대였다.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월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중 전기차는 총 6206대가 팔려 친환경차 중 가장 높은 증가율(332.2%)을 보였다. 또 현대차·기아 모두 전용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가 친환경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렸는데 아이오닉5는 2677대, EV6는 263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하이브리드(7944대) 판매량은 22% 증가했고, 수소전기차는 47대가 판매돼 161.1% 늘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53% 증가한 5039대를 판매했다. 1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이다.

차종별로는 투싼이 1만461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싼타페(1만1074대), 아반떼(1만669대) 순이었다. 또 싼타크루즈는 3150대가 팔리며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기아 모델은 스포티지로 1만1380대가 판매됐고 이어 K3 9798대, 텔루라이드 8233대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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