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해군수사단 A광역수사단장을 겸직하던 B중령(47)이 사무실 내 샤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중령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엔 '너무 힘들다. 버틸 힘이 없다. C(상관)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나' 등 내용이 적혔다.
B중령 유족들은 전임자가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고인이 떠맡으면서 과도한 업무와 상관의 압박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사본부 관계자는 "유족 측 주장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결론을 내리기까진 상당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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