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김경환 글로벌창업대학원장 "기술창업 지원 저력 입증"

머니투데이 송하늘 기자 2022.05.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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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우수한 창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창업자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며 지역 대표 창업 지원기관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5년 총장 직속기구로 설립된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은 창업교육, 창업사업, 투자사업 등 3개 본부로 구성해 창업을 지원한다.



현재 △유망 창업자를 발굴·육성하는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사업단' △미국 연수를 통해 시장조사는 물론 각종 연구성과를 활용하는 '실험실창업혁신단' △서울시와 함께 문화·예술·관광 창업을 지원하는 '캠퍼스타운사업단' 등 여러 창업관련 사업단을 운영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3년 이내 초기 창업자를 지원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서 두각을 보인다. 이 사업을 통해 최근 5년간 창업기업 121개사를 발굴·육성했다. 누적 매출액은 841억 원, 고용 창출은 692명, 투자유치는 399억 원에 달한다.
성균관대 김경환 글로벌창업대학원장성균관대 김경환 글로벌창업대학원장


이 성과는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을 이끄는 성균관대 김경환 글로벌창업대학원장(초기창업패키지 사업단장)의 역량과 기술창업 지원 전문가, 풍부한 창업지원 인프라가 조화를 이뤘기에 가능했다.



김경환 원장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사업화·M&A 본부장, 수원시창업지원센터장, 경기지역BI협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한 20여 년 경력의 창업 전문가다. 현재 성균관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김 원장은 성균관대만의 차별화 된 창업지원 역량으로 '투자 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성균관대는 대학 유일의 연계 투자기관 VC(벤처캐피탈) '킹고투자파트너스'와 AC(액셀러레이터) '킹고스프링'를 운영한다"며 "케이런벤처스, 인포뱅크 등 TIPS 운영사와의 협력을 통한 투자 연계는 물론 한국혁신센터 워싱턴 D.C.(KIC DC)와 협약을 맺고,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대학 최초'라는 수식어는 그가 대학원장으로 있는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에도 붙는다. 지난 2014년 개원한 이 대학원은 실전 창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G-AEP(글로벌 최고기업가정신과정)'를 통해 우수 창업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창업자의 성공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교육 커리큘럼 구성과 맞춤형 컨설팅, 투자자 네트워킹·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우수기업을 배출했다. 티에스엠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 25억 원, 리쥼은 같은 해 40억 원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성균관대 김경환 글로벌창업대학원장성균관대 김경환 글로벌창업대학원장
창업 전문 인력도 탄탄하다. 최기호 창업중점교수와 임정모 창업중점교수, 손영욱 창업중점교수가 기술창업 전문 분야 투자자문와 투자자 연계 지원 등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연과학캠퍼스 산학협력센터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서울시캠퍼스타운에 창업 전담 매니저 30명이 상주하면서 맞춤형 창업지원을 펼치고 있다.

김 원장은 "대학은 연구 성과의 활용(창업) 및 확산(기술이전)을 통해 혁신해야 한다. 이미 성균관대는 '글로벌 융복합 기술창업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삼고, 창업 지원을 넘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대학으로 약진하고 있다"며 "총 기업 가치 10조 원,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이루기 위한 전략 수립도 마쳤다. 올해도 우리 대학의 기술창업 지원에 대한 저력을 성과로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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