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총장 직속기구로 설립된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은 창업교육, 창업사업, 투자사업 등 3개 본부로 구성해 창업을 지원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3년 이내 초기 창업자를 지원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서 두각을 보인다. 이 사업을 통해 최근 5년간 창업기업 121개사를 발굴·육성했다. 누적 매출액은 841억 원, 고용 창출은 692명, 투자유치는 399억 원에 달한다.
성균관대 김경환 글로벌창업대학원장
김 원장은 성균관대만의 차별화 된 창업지원 역량으로 '투자 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성균관대는 대학 유일의 연계 투자기관 VC(벤처캐피탈) '킹고투자파트너스'와 AC(액셀러레이터) '킹고스프링'를 운영한다"며 "케이런벤처스, 인포뱅크 등 TIPS 운영사와의 협력을 통한 투자 연계는 물론 한국혁신센터 워싱턴 D.C.(KIC DC)와 협약을 맺고,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대학 최초'라는 수식어는 그가 대학원장으로 있는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에도 붙는다. 지난 2014년 개원한 이 대학원은 실전 창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G-AEP(글로벌 최고기업가정신과정)'를 통해 우수 창업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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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의 성공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교육 커리큘럼 구성과 맞춤형 컨설팅, 투자자 네트워킹·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우수기업을 배출했다. 티에스엠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 25억 원, 리쥼은 같은 해 40억 원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성균관대 김경환 글로벌창업대학원장
김 원장은 "대학은 연구 성과의 활용(창업) 및 확산(기술이전)을 통해 혁신해야 한다. 이미 성균관대는 '글로벌 융복합 기술창업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삼고, 창업 지원을 넘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대학으로 약진하고 있다"며 "총 기업 가치 10조 원,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이루기 위한 전략 수립도 마쳤다. 올해도 우리 대학의 기술창업 지원에 대한 저력을 성과로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