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대면 자산관리' 쿼터백, 190억 시리즈B 투자유치

로보어드바이저(비대면 자산관리) 기업 쿼터백이 1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에는 신한금융그룹,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교보라이프플래닛, 아톤이 참여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은 시리즈A에 이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쿼터백은 투자 전략이 집약된 인공지능(AI) 시스템 '큐비스(QBIS)'를 기반으로 기관·개인에게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큐비스는 데이터 수집, 환경분석, 자산분석, 전략수립, 투자실행 등 5가지 AI 엔진을 기반으로 투자 자산을 선별·운용한다.

쿼터백의 운용자산 규모(AUM)는 지난해 말 기준 4530억원이다. 신한라이프,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20여개 이상의 금융기관 자금을 운용 중이다.

2019년에는 개인 투자자 대상 비대면 자산관리 앱을 출시해 고액자산가나 기관만이 누릴 수 있었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인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 1년 이상 계약유지 고객의 재계약 비율은 95.9%에 달한다.

쿼터백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일부 기업들과 다양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고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융합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투자 재원을 서비스 고도화와 인재 확보에 사용한다.

장두영 쿼터백 대표는 "진입장벽이 높았던 전통적 자산관리의 벽을 허물고 누구나 양질의 디지털 자산관리를 이용할 수 있는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