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지난해 매출 2000억원 돌파…역대 최대 실적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2.04.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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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지난해 매출 2000억원 돌파…역대 최대 실적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14일 밝혔다.

리디는 2021년 전년대비 30.9% 성장한 20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디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장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리디는 콘텐츠 IP 발굴에 주력하는 한편, 이를 웹툰 및 OST, 영상 콘텐츠 등으로 확장하는데 집중했다. 실제 리디는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 한 작품 '참아주세요, 대공', '흑막 용을 키우게 되었다' 등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웹툰은 물론 원작 웹소설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 역시 출시 1년여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만화 앱 부문에서 북미·유럽·아시아 지역 16개국 1위에 올랐다. 특히 리디의 메가 히트작인 '상수리나무 아래'가 글로벌 웹툰으로 출시되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는 성과를 낳았다.

상수리나무 아래의 글로벌 팬덤은 원작 웹소설까지 이어졌다. 최근 상수리나무 아래 웹소설은 영문판으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미국 로맨스 판타지 부문을 비롯해 5개국 1위에 올랐다.



리디는 올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지난 2월 GIC 등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유니콘에 등극한 만큼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발굴 및 확산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지난해 리디는 콘텐츠 사업 확장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리디를 대표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발굴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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