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윤태준과 별거 3년차…딸 없었으면 진작 이혼했을 것"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4.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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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배우 최정윤이 남편 윤태준과 3년 째 별거 중이라고 밝혔다.

13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사선녀가 손님으로 찾아온 최정윤을 만난다.

사선녀는 최초로 최정윤을 맞기 위해 평창역을 찾았고, 맏언니 박원숙은 "마음이 쓰이고 미안한 상황이 있었다"며 특별히 손님맞이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박원숙은 약 16년 만에 만난 최정윤을 보고 마음이 쓰였던 일을 털어놓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최정윤의 소식을 들은 사선녀들은 질문을 쏟아냈다. 별거한 지 얼마나 됐는지 묻자에 최정윤은 "별거 3년 차"라며 "딸에게 더 나은 방향을 찾는 중"이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정윤은 이어 "아이가 아직도 아빠를 기다린다"며 "이전에는 아빠가 바쁘다고 둘러댔지만 지금은 아빠의 부재를 솔직하게 고백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정윤은 "둘만 있었으면 진작 이혼을 했을 것"이라며 딸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평창에서의 마지막 밤이자, '같이 삽시다' 원년 멤버인 배우 김영란과의 마지막 날이었다. 사선녀는 가족사진을 챙기는 등 이삿짐을 꾸리며 평창에서의 마지막 밤을 준비했고, 2017년부터 5년 간 함께한 김영란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인사를 나눴다.

김영란과의 이별 소식에 박원숙은 "식구 떠나보내니까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을 보였고, 김영란의 룸메이트인 혜은이는 "영원히 못 보는 것도 아닌데 가슴이 너무 아프다", "솔직한 마음은 다시 같이 살고 싶다"며 역시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러나 김영란은 엉뚱한 작별 인사로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뽐내 자매들을 웃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최정윤은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의 아들이자 그룹 이글파이브로 활동했던 윤태준과 2011년 결혼해 2016년 첫 딸을 낳았다. 결혼 당시 재벌 2세와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사선녀와 최정윤과의 따뜻한 하루, 그리고 김영란과 함께하는 마지막 이야기는 13일 저녁 8시30분 방송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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