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라♥' 정형돈, "쌍둥이 딸 얼굴 비공개"...이유는?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2.04.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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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형돈이 쌍둥이 딸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아이가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이혼한 부부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이 오은영 박사와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고기는 딸 솔잎의 유튜브를 찍는 것과 관련해 "수입적인 부분도 있다. 수입이 있어야 생활을 할 수 있다"며 "나는 원래 게임을 하는 유튜버였고 (구독자) 70만명이 있었는데 저작권으로 채널이 삭제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채널을 만드니까 인기나 반응을 얻기 힘들었다. 그래서 내 브이로그도 올리고 아이 일상도 올리고 추억도 쌓고 수입도 생기니까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연예인 출연진은 '자식 공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배우 이윤지는 "나도 첫 딸이 8살이고 SNS를 통해 두 딸이 노출돼 있다"며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남는다는 거 공감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정형돈은 "나는 아이들을 노출하지 않았다. 그건 아이가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족이 행복하다는 걸 아이를 이용해서 보내주면 안될 것 같아서"라며 딸들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정형돈의 아내인 방송작가 출신 한유라는 SNS 활동을 활발히 하고 딸들의 사진도 올리지만 전부 뒷모습이나 얼굴을 가린 사진들이다.

사진=한유라 SNS사진=한유라 SNS


자식들을 공개할지 말지 여부는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보다 연예인으로서 개인의 가치관, 가족관에 따른 것인 셈이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금쪽같은 내 새끼를 예를 들어보겠다. 일단 부모가 얼굴을 공개하고 나오는 건 굉장한 사랑이다. 아이의 얼굴을 가리고 나오는 건 편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부모와 아이의 도움이 될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아이에게 진지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아이의 입장에서 어떻게 볼지 생각해봐야한다. 나중에 크면 이용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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