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김치 '파오차이'로 표기…서경덕 "실수하지 말아야"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2.03.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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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배우 추자현이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했다며 "실수는 더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21일 인스타그램에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추자현이 자신의 차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 라면 먹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며 "하지만 라면에 김치를 싸 먹는 장면에서 김치를 자막에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고 적었다.



이어 "안 그래도 중국 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많은데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실수는 더이상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의 김치공정, 한복공정 등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 줄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중국의 '김치공정' 이후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김치를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한 부분을 고치기 위한 노력들이 꾸준히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그간에 좋은 성과들도 많았다"며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 김치가 대한민국 대표 음식으로써 전 세계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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