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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전류 칫솔' 사용 치아교정 환자, 치태제거 6배 효과"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2.03.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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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치과대학병원-프록시헬스케어, 교정 환자 22명 대상 '트로마츠 칫솔' 임상실험해보니…

/사진제공=프록시헬스케어/사진제공=프록시헬스케어




미세전류 칫솔이 치아교정 환자들의 치태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치아교정환자들은 치아에 착용하는 구조물로 인해 칫솔질이 어려워 치주염과 치은염 발생 확률이 높다보니 잇몸 통증과 입냄새 등의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교정과 차정열 교수진이 치아교정환자들을 대상으로 미세전류 칫솔이 치주질환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18일 차정열 교수진에 따르면 미세전류 칫솔로 양치한 치아교정 환자들에게서 일반칫솔 사용 환자들에 비해 약 5.98배의 치태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은 2021년 3월부터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에 내원하는 교정환자 총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주 동안 3번, 미세전류가 방출되는 제품과 미세전류가 방출되지 않는 제품을 비교 평가하는 크로스오버 방식으로 진행했다. 평가방법은 미세전류 칫솔 사용에 의한 치태지수(plaque index)와 치아 우식 활성화에 따른 충치예방 효과에 대한 정량적 평가를 실시했다.



시험결과 총 플라그의 양을 나타내는 '치태지수'는 미세전류 칫솔을 사용했을 때 '6.1(index)'이 떨어진 반면 미세전류가 방출되지 않는 칫솔을 사용했을 때는 '1.02(index)'가 감소하는 데 그쳤다. 미세전류 칫솔의 치태 제거 효과가 약 5.98배 우세한 것으로 유효성이 평가됐다. 치아 우식 상태를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치아우식활성도'는 평균값 비교 시 미세전류 칫솔은 '7.83(index)' 감소하고, 일반 칫솔은 '3.37(index)' 감소했다.

이번 임상에 사용된 미세전류 칫솔은 스타트업인 프록시헬스케어가 개발한 트로마츠 칫솔이다. 트로마츠 칫솔은 생체전기효과 (bioelectric effect) 원리에 기반한 '트로마츠'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미생물이 모여 막을 이루는 미생물막(바이오 필름)을 치아 표면에서 분리해내는 것에 최적화된 전자기파 특성을 띠고 있으며, 생체전류와 유사한 세기로 인체에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칫솔모가 닿지 않는 치아 구석구석의 치태를 제거하고, 초미세전류가 직접 잇몸에 작용해 염증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차정열 교수는 "치아교정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로 미세전류를 발생하는 칫솔의 치태제거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면서 "치아우식활성도의 경우 좀더 장기적인 사용 임상연구를 통해 추가적인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연구임상 결과는 구강건강 관리 부분의 핵심인 치태 및 치은염으로부터 트로마츠 칫솔이 확실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임플란트 주위염증 및 잇몸치료기 부분으로 연구를 더욱 확장해 의료기기 분야로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최근 설립한 미국 법인을 발판으로 글로벌 진출에도 더욱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록시헬스케어는 올해 3월 미국 현지 법인(PROXIHEALTHCARE USA lnc)을 설립, 미주 시장 개척에 나섰다. 2021년 6월부터 미국 아마존에서 트로마츠 칫솔을 판매해온 프록시헬스케어는 이번 현지법인 설립으로 현지 파트너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다양한 영업,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트로마츠 펫(Pet) 칫솔로 미국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미국시장에서 160만불(약 20억원)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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