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동생' 김동현 "임신한 아내 때리려 해" 처남 폭행 의혹 반박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3.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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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위처남 A씨 "정신을 잃을 정도로 폭행" vs 김동현 "쌍방 폭행" 주장 엇갈려

배우 김동현/사진=뉴스1배우 김동현/사진=뉴스1


배우 김혜수 동생으로 알려진 배우 김동현(48)이 손위처남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양측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5일 SBS연예뉴스는 김동현이 손위처남 A씨(45)의 머리와 목을 수차례 가격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해 12월 벌금 200만원의 약식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현은 A씨가 자신이 소개해준 인테리어 업자의 시공에 대해 항의하자 전화 통화로 욕설과 협박성 발언을 했으며, 지난해 8월 A씨의 자택을 찾아가 현관에서 A씨의 목과 머리를 수차례 가격했다.



A씨는 폭행으로 인해 뇌출혈과 코뼈 골절, 경추 염좌, 우울증, 불안증 등 상해 진단을 받았으며, 우울증, 불안증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은 "A씨가 장모의 만류에도 정신을 잃을 정도로 무자비한 상해를 저질렀다"며 "김동현은 사과는커녕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동현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인테리어 공사로 처남과 갈등을 빚던 중 말싸움을 벌이다가 A씨가 말리는 어머니를 밀치고 임신 초기였던 아내를 때리려고 해 쌍방 폭행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김동현은 "서로 격해진 상황에서 통화를 하다가 A씨가 '깡패냐'라고 묻기에 홧김에 '그래 깡패다'라고 했지만 협박성 발언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동현은 또 A씨에게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그가 연락을 피해 사과를 하지 못했다며 "한 차례 연락이 닿았을 때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동생은 폭행 당시 나와있지도 않았다"며 "폭행 한 달 전 협박한 대화 내용은 모두 전화기에 녹음이 돼 있다"고 재반박해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김혜수의 둘째 동생이기도 한 김동현은 1994년 롯데 전속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드라마 '맹가네 전성시대', '장길산', '미워도 좋아', '신드롬', '푸른거탑 제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김동현은 2013년 방영된 '푸른거탑 제로'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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