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울진 산불 가용자원 총동원해 진화...한울원전 안전에 만전"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2.03.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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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4일 오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289 일원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2.03.04. *재판매 및 DB 금지[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4일 오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289 일원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2.03.04. *재판매 및 DB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한 산불 상황을 보고받고 "최우선적인 목표를 인명피해 방지에 두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조기 진화에 전력을 다하라"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문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울원전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며, "아울러 산불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4일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289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대형산불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사진=소방청 제공) 2022.03.04.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4일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289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대형산불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사진=소방청 제공) 2022.03.04. *재판매 및 DB 금지
산림청에 따르면 오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289 일원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7번국도를 넘어 이 시각 현재 해안쪽으로 번지고 있다. 7번 국도에서 한울원전까지 거리는 직선으로 1㎞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오후 2시10분쯤 산불 3단계로 격상하고 광역단위 산불진화헬기 100%와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 인접 기관 진화대원 50%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특히 경북 울진 원자력발전소 방어를 위해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원전 방어를 위해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된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요청했다.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은 대형펌프차 26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수준인 분당 7만5000리터의 소방용수를 최대 130m까지 방수할 수 있다. 수중 펌프를 동원했을 땐 호수·하천·해수를 소방용수로 무제한 이용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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