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020년 3월 첫 서비스를 선보인 네이버 인증서가 이달 가입자 3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 인증서는 공공기관, 일반 기업, 마이데이터, 비대면 이동통신, 연말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비대면 트렌드 속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지난 8일에는 해양경찰청에서 시행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를 추가하는 등 약 600종의 자격증도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네이버 측은 향후 2000여개 공공기관과 기업체, 교육기관 등에서 채용·승진·졸업인증에 사용하는 국제공인 영어시험 지텔프(G-TELP) 연동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증 연계를 통해 교육 부문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를 선보여 연대 동문 1만명이 인증을 발급 받았다. 이 외에도 세종사이버대, 건양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 등 다양한 대학과 제휴로 온·오프라인의 활용처를 넓혀가고 있다.
황지희 네이버 전자서명인증센터장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별도의 학생증, 증명서, 자격증을 별도로 지참하지 않아도 간편하고 정확하게 본인을 인증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격증, 출입증, 학생동문증 등 약 270만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 중인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더 많은 제휴처와 협업해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