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하나면 다 돼?' 네이버 인증서 가입자 3100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2.02.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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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면 다 돼?' 네이버 인증서 가입자 3100만명 돌파


자격증, 학생증, 출입증 등을 대체하는 '네이버 인증서'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0년 3월 첫 서비스를 선보인 네이버 인증서가 이달 가입자 3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 인증서는 공공기관, 일반 기업, 마이데이터, 비대면 이동통신, 연말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비대면 트렌드 속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디지털 인증에 익숙한 MZ세대를 비롯해 자격증, 학생증 등을 제출해야 하는 취업준비생에게 꼭 필요한 디지털 도구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자격증의 경우 지난해 1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급하는 정보처리기사, 한식조리기능사 등 495종의 국가기술자격증을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지난 8일에는 해양경찰청에서 시행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를 추가하는 등 약 600종의 자격증도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네이버 측은 향후 2000여개 공공기관과 기업체, 교육기관 등에서 채용·승진·졸업인증에 사용하는 국제공인 영어시험 지텔프(G-TELP) 연동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업과정에서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네이버 자격증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번거롭게 발급번호, 발급일, 기관명 등을 입력할 필요 없이 연동 가능하도록 국내 대표 취업 포탈과의 제휴도 이어오고 있다. 네이버 자격증 이용자는 취업포탈 사람인, 잡코리아, 캐치에서 이력서를 작성할 때 원클릭으로 자격증, 면허증 등을 오탈자 걱정없이 정확하게 연동할 수 있다.

학생증 연계를 통해 교육 부문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를 선보여 연대 동문 1만명이 인증을 발급 받았다. 이 외에도 세종사이버대, 건양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 등 다양한 대학과 제휴로 온·오프라인의 활용처를 넓혀가고 있다.

황지희 네이버 전자서명인증센터장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별도의 학생증, 증명서, 자격증을 별도로 지참하지 않아도 간편하고 정확하게 본인을 인증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격증, 출입증, 학생동문증 등 약 270만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 중인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더 많은 제휴처와 협업해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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