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유망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600억원 지원…기업당 최대 60억원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2.02.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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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진공 제공자료=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성장공유형자금 600억원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22일 "성장공유형자금은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게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직접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중진공의 유일한 투융자 복합금융 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청대상은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하고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으로 민간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하지 않은 기업이다. 다만, 민간 창업투자회사가 투자한 경우에도 창업 7년 미만과 수도권 이외 지역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은 신청이 가능하다.



전환사채 발행 조건은 대출기간 5년 이내(거치기간 2년 포함)이고, 창업 7년 미만 기업은 7년(거치기간 4년 포함)이다. 표면금리는 0.5%, 만기보장금리는 3%, 지원한도는 최대 60억원(지방소재기업 70억원)이다.

특히 업력 3년 미만 창업 초기기업은 표면금리를 0.25%로 낮추고, 기업가치 산정을 전환사채 인수 시점에서는 생략하고 추후 기관투자자의 후속투자 평가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

중진공은 지난해 혁신성장기업 및 비대면 산업 분야 등에 700억원을 지원했다. 성장공유형자금 지원 기업의 후속투자 유치액은 2021년 2178억원,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누적 1조2000억원으로, 기업 후속투자 유치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소재 기업이나 전통산업 영위기업 등 민간 투자 시장에서 소외된 영역에도 성장공유형자금을 적극 지원하는 등 정책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성장공유형 대출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지역본지부에서 사전상담을 완료하고 중진공 누리집(kosme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로 하면 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올해 성장공유형자금 지원기업의 민간 후속투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저탄소, 친환경 분야 유망기업에 대한 직접금융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탄소중립을 위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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