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폭포엔 용암이 흐른다? 1년에 딱2주 허락된 자연의신비[영상]

머니투데이 김동한 기자 2022.02.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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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위치한 호스테일 폭포/사진제공='prathameshj94' 인스타그램 캡처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위치한 호스테일 폭포/사진제공='prathameshj94' 인스타그램 캡처


매년 2월에 2주간, 하루에 10분 동안만 '용암폭포'를 볼 수 있는 미국의 한 국립공원이 화제다.

CNN 방송은 지난 15일 미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호스테일 폭포에서 매년 2월 단 2주·하루 10분만 펼쳐지는 놀라운 광경을 소개했다.

호스테일 폭포는 일명 용암폭포(firefall)로 유명한 폭포다. 약 650m의 계곡에서 떨어지는 이 폭포는 겨울에만 흐른다. 특히 매년 2월 중순쯤 일몰이 진행되는 10분가량 폭포수가 태양 빛에 붉게 물든다. 이것이 마치 용암처럼 보여서 용암폭포라고 불리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위치한 호스테일 폭포 /사진제공='Beth Pratt' 트위터 캡처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위치한 호스테일 폭포 /사진제공='Beth Pratt' 트위터 캡처
매년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용암폭포 사진과 영상은 많은 누리꾼들에게 인기다. 처음 본 사람들은 이를 합성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작년까진 예약을 통해서만 이곳을 방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턴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찾아갈 수 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은 "올해는 2월 10일부터 28일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며 "다만, 자연은 모두에게 허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광경을 직접 보는 것은 삶의 가장 큰 행운 중 하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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