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사드, 충남 검토 안했다…尹 선친 때부터 인연"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2.02.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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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천안=뉴스1) 김기태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충남 천안역에서 당원들과 열정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2.2.11/뉴스1  (천안=뉴스1) 김기태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충남 천안역에서 당원들과 열정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2.2.11/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과 관련해 "충남의 특정 지역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우리가 특정지역을 검토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천안역에서 출발하는 윤석열 공약 홍보 '열정열차' 탑승을 앞두고 "사드배치는 사실상 지역 간 협의도 중요하지만, 전략적인 판단이 제일 우선"이라며 사드 충남 배치 검토설에 적극 해명했다.



이 대표는 "배치하겠다고 했던 사드의 개념은 미군이 운용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운용하는 것을 전제로 했고, 전략적 목표가 수도권 방어"라며 "전략적 판단에 따라 특정지역을 거론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충남 지원책에 대해서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계기로 천안 역사가 철도 교통상의 위상에 맞게 더 멋진 형태이자 천안 시민들이 실제 문화생활 공간을 아우를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성환 종축장이 곧 함평 지역으로 이전된다고 한다. 130만 평에 달하는 부지에 천안과 아산 그리고 충청남도 전반에 한 단계 도약하는 발전을 위해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검토해 우리가 추진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의 정책 홍보를 위해 마련된 열정열차는 11일 오전 천안역을 출발해 13일 전남 목포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총 13개 도시를 순회한다.

이 후보는 천안역을 열정열차 첫 출발지로 정한 이유에 대해 "우리(윤석열) 후보가 선친 때부터의 인연으로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충남지역 발전 공약을 가장 먼저 국민께 알리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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