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첫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 출시…"2000만원대 구매 가능"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2.02.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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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쌍용차./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국내 최초 준중형 전기SUV '코란도 이모션'을 오는 4일 출시하고 본계약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한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은 최고의 가성비, 다양한 취미 및 레저 활동이 가능한 SUV로 실용성을 강조했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및 구매보조금 등 지원을 받으면 준중형 전기 SUV임에도 불구하고 2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코란도 이모션의 판매 가격(개소세 3.5%)은 트림에 따라 △E3 4056만5000원 △E5 4598만7000원이다. 전기차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E3 3880만원 △E5 4390만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기차 대중화에 눈 높이를 맞춰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나의 첫 전기 SUV'로 부담없이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고의 가성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해 도심 운전 스타일을 추구했다. 상어 지느러미를 모티브로 한 범퍼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 입체적이고 간결한 리어 램프 디자인이 들어갔다.

/사진제공=쌍용차./사진제공=쌍용차.
실내 인테리어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인포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을 통해 고도의 첨단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차량 키 및 스마트폰 없이 차량 외부에서 도어개폐, 공조기능 조절 등은 물론 고전압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 패널(STPM)을 적용했다.

최대 출력 140kW(190ps), 최대 토크 360Nm(36.7kg.m) 모터를 탑재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과 8개의 에어백을 적용했다. 유럽서 유로 NCAP 5성급 안전성을 획득했다.


코란도 이모션의 551ℓ(VDA 기준) 적재공간은 국내 전기 SUV 중 가장 넓다.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하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코란도 이모션의 사전계약을 실시한 결과 3주만에 초도 물량 3500대를 넘어섰다. 쌍용차 관계자는 "초도 물량을 초과해 배터리 공급업체인 LG전자·LG에너지솔루션 및 반도체 업체 등과 긴밀한 추가 물량 협의를 통해 공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전기차 보조금이 최종 확정되는 오는 3월 이후 사전 계약한 고객 순으로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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