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고정거래가격 3달만에 하락…"시장 예상 수준"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2.01.28 14:32
글자크기
삼성전자 D램 모듈.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D램 모듈. /사진제공=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D램 가격이 3개월만에 하락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DR4 8Gb D램의 고정거래가격이 1월 평균 3.41달러로 전달보다 8.09% 하락했다. 이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월 3달러, 4월 3.80달러, 7월 4.10달러까지 올랐다가 10월 3.71달러로 떨어졌다.

고정거래가격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구글 등 반도체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할 때 계약하는 가격이다.



시장에서는 D램 하락폭이 예상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상반기에 위축되다가 하반기 들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고정거래가격의 선행지표로 통하는 현물가격이 지난해 말 오름세를 보이면서 최근 4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D램 약세 국면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128Gb 메모리카드·USB향 범용 제품을 기준으로 이달 평균 4.81달러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