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대표팀 발목잡은 코로나…아시아선수권 결선 최종전 포기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22.01.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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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임시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1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에 22-27로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코로나19 양성으로 박 임시감독과 주축 5명이 결장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한국과 달리 사우디와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박종하 임시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 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1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에 22-27로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코로나19 양성으로 박 임시감독과 주축 5명이 결장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한국과 달리 사우디와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선수단이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최종전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경기 전 PCR검사에서 감독과 선수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6일 "카타르와 최종전을 앞두고 현지 대사관을 통해 신뢰도 있는 병원을 섭외해 실시한 PCR 검사 결과에 의거해 시합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오후 8시 카타르와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이전부터 현지의 안일한 코로나19 인식과 대회 조직위원회의 허술한 방역체계 등이 도마에 올랐다. 전날 호주와 베트남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조직위는 대회를 강행해왔다.

핸드볼협회는 "조직위만 신뢰한 채 경기장, 숙소를 오가며 시합에 참여해 다른 팀과 접촉하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선수단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로 했다"며 "협회는 선수단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만반의 준비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종하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4일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22-27로 졌다. 경기 전 검사에서 박 임시감독과 선수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영향이 컸다.

사우디의 병원마다 검사 결과가 다르고 방역 대책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핸드볼협회는 자체 검사를 진행한 뒤 결선 최종전인 카타르전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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