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포넷
체리는 '돈'이 아닌 '참여'만으로도 기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기부 방식과 차별화를 보인다. 이를테면 걸으면 기부가 되는 걷기 기부 '체리 스니커즈 데이'와 춤을 따라하면 기부되는 '체리 댄스 챌린지' 등이다.
체리는 지난 9월 누적 기부금 20억원에 이어 누적 기부금 30억원을 달성했다. 체리를 개발한 이수정 이포넷 대표는 "전 국민 기부자 통계를 보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의 참여율이 가장 낮다"면서 "젊은 세대가 부담 없이 기부를 접하는 방법을 고안해 체리를 론칭했다"고 말했다.
체리는 기부 대중화를 목표로 다양한 기부 방식을 구현, 실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기부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투명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모든 기부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체리는 기부 캠페인 외에도 기부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구현하고 있다. 기부 챌린지, 기부 웹툰 공모전 등이다. 체리에서는 춤을 추면 기부가 되는 '체리 댄스 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는 걸으면 기부가 되는 '체리 스니커즈 데이'를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체리는 기부단체, 체리 피우미(서포터즈, 봉사자), 체리 파트너스(소상공인, 법인 기부자 그룹), 전문가 자문단, 연구 위원 등 모두가 함께하는 체리 월드를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젊은 개인 기부자는 체리를 통해 노동의 목표와 의미가 생겼다고 말했다"며 "체리가 다음 세대를 미래의 자선가로 키워내는 플랫폼이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