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랜우드 손 닿으면 '역대급 실적'…비결은 PMI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2.01.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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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대한민국 IB대상] 최우수 PEF PMI 리더 - 글랜우드PE

글랜우드 손 닿으면 '역대급 실적'…비결은 PMI


올리브영, PI첨단소재 (21,000원 ▲100 +0.48%), 한국유리공업 등 글랜우드 PE 포트폴리오에 있는 모든 회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매출 및 EBITDA)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우수 PEF(사모펀드) PMI 리더'로 선정된 글랜우드의 PMI(인수 후 통합관리) 전략이 성공한 덕이다. 글랜우드는 각 포트폴리오 회사 경영진들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PMI를 이행했다.

글랜우드는 2014년 동양매직 인수를 시작으로 대기업·글로벌 기업의 사업부문 또는 계열사를 인수하는 카브아웃(Carve-out) 전략을 주로 써왔다. 기존 기업에서는 비핵심 자산이었지만, 독립회사로 전환할 경우 잠재적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이 주요 타겟이었다. 글랜우드에 인수된 회사들은 글랜우드의 PMI 전략을 통해 고유의 핵심가치를 지닌 회사로 변모했다.



글랜우드 PMI 전략 첫단계는 비상경영 TFT를 구성, 회사 전 직원과 개별 미팅을 통해 주주 변경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다. 이어 실사 중 발견된 사항에 PMI 전략을 어떻게 적용할지 파악하고 잠재적 가치를 확인한다. 포트폴리오 회사의 비전과 중장기 방향성을 세운다. 이어 팀별·개인별 KPI를 수립한다. 이후 PMI 정착 여부를 모니터링, PMI 실행과정에서 계획과 실행단계에서 실무를 반영하지 못한 부분을 수정한다.

한국유리공업은 고부가가치인 코팅유리시장의 강자다. 이 시장은 정부의 친환경 미래 에너지의 발굴·육성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계획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다. PI첨단소재는 글랜우드에 인수된 후 영업효율과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 기존 제품군의 견조한 성장과 차세대 기술용도 매출 증가로 실적이 좋아졌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57.5% 성장한 온라인 취급고 등을 바탕으로 2021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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