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원, 키움 전력분석원 새 출발 "후배들에 도움줄 수 있어 선택"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2022.01.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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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원./사진=키움 히어로즈오주원./사진=키움 히어로즈


히어로즈 원클럽맨 오주원(37)이 팀 전력분석원으로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연다.

오주원은 25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선수가 아닌 신분으로 야구를 다시 시작한다면 이런 부분(전력분석)도 내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지도자가 되더라도 전력 분석 등을 잘 배워 놓으면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마침 구단에서 제의를 주셨고 나도 흔쾌히 허락했다"고 말했다.

오주원은 2004년 현대에서 데뷔해 2021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은퇴한 히어로즈 원클럽맨이다. 통산 584경기 41승 57패 84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점 4.67, 790이닝 525탈삼진을 기록했다.



코치나 스카우트가 아닌 전력분석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오주원은 "나 역시 현역 시절 분석 파트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상대 팀을 분석한 자료가 (경기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나도 그런 부분에서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구에서 분석 파트가 많이 중요해졌다. 그래서 다른 선수뿐 아니라 내 커리어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열심히 준비해보려 한다"고 열의를 보였다.



'전력분석원' 오주원은 오는 2월 3일 시작될 2022시즌 키움 스프링캠프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오주원은 "이번 전지훈련부터 출근을 하게 돼 아직 정확히 어떤 부분을 맡을지는 잘 모르겠다. 1군 전력 분석팀, (내가 있을) 퓨처스 전력 분석팀과 같이 있게 될 텐데 그때 많이 배우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오주원./사진=키움 히어로즈오주원./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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