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오미크론 대응 잘하리라 믿어...대응체계 빠르게 진행하라"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2.01.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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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11.29/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11.29/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을 빠르게 진행하고,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다가오는 설을 맞아 물가관리에 신경써 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업무에 복귀한 이후 첫 참모회의에서 오미크론 등에 대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대응과 관련해 "오미크론 대응체계의 전국 확대와 관련한 준비를 빠르게 진행하라"며 "지금까지 논의하고 준비해 왔으니 잘 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네병·의원 코로나 검사·치료체계도 처음 시행하는 것이니 초기에는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다"며 "의료계와 잘 협의해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초기에 단기간, 지역별 수급 불안 가능성도 있으니 이 부분을 잘 챙기라"며 "아울러 학교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설 물가와 관련해 "관계 부처는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 19 현황 및 오미크론 발생대응, 선별진료소 검사  등에 대하여 설명 하고 있다.2022.1.26/뉴스1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 19 현황 및 오미크론 발생대응, 선별진료소 검사 등에 대하여 설명 하고 있다.2022.1.26/뉴스1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3000명대로 폭증한 이날 문 대통령은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박 수석은 "오미크론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문 대통령은 아프리카·중동 순방 후 재택근무에서 집무실로 업무 복귀한 이후 첫 번째 일정으로 직접 오미크론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세종청사와 영상회의로 열린다. 참석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무총리와 국무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장 참석하며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관리청장 등은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유행에 대비해 이날부터 일부 지역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시범 적용하고 밀접 접촉자의 자가 격리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3012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76만298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고, 발표일 기준 737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8571명)보다 4441명 많다.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전날(392명)보다 7명 줄면서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6620명이 됐다. 국내 치명률은 0.8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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