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만명대 폭증...文, 오늘 '오미크론' 점검회의 직접 주재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2.01.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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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1.29.[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1.29.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문 대통령 일정을 공지했다.

박 수석은 "오미크론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문 대통령은 아프리카·중동 순방 후 재택근무에서 집무실로 업무 복귀한 이후 첫 번째 일정으로 직접 오미크론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세종청사와 영상회의로 열린다. 참석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무총리와 국무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장 참석하며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관리청장 등은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국내 코로나19(COVID-19) 일일 확진자가 사상 첫 1만 명을 넘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유행에 대비해 이날부터 일부 지역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시범 적용하고 밀접 접촉자의 자가 격리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26.[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26.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1만 3000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3012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76만2983명이 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고, 발표일 기준 737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8571명)보다 4441명 많다.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전날(392명)보다 7명 줄면서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6620명이 됐다. 국내 치명률은 0.87%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2743명, 해외유입이 269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184명, 서울 3110명, 인천 860명, 대구 664명, 부산 548명, 경남 53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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