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제타격 바로 한다는 것 아냐, 능력·의지 천명이 중요"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김도균 기자 2022.01.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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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정책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6/뉴스1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정책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6/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자신의 '선제타격 발언'에 "적의 미사일 발사 기지와 도발을 지시한 지휘부에 대해 치명적 타격을 가할 능력이 있고 그럴 의지가 있다고 천명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 안보에 매우 중요한 애티튜드(태도)"라고 26일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중앙선대본부 글로벌비전위원회가 주최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앞선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과 관련한 '선제타격' 발언이 "선제타격을 바로 한다는 것은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선제타격의 전제 조건에는 '우리에게 회복할 수 없는 침략적 도발 행위를 할 것이 확실시 될 때'라고 설명했다.



'힘을 통한 평화'를 천명했던 윤 후보는 이날 '현실적 힘'에 대해 언급했다. 윤 후보는 "영토, 국가 주권을 지키고 또 평화를 지키고 그렇게 하기 위해선 우리가 현실적 힘을 가져야 된다"고 했다. 미중갈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을 언급하며 "평화와 안보는 동전의 양면"이라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그에 앞서 왜 우리가 영토를 지켜야 하고 왜 우리가 국가의 운명을 국민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지 들어가봐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 정신, 인권존중 정신이라는 시공을 초월한 인류 보편적인 정신에 입각해 나라가 운영될 때 이런나라를 지키고자하는 국민들의 열의와 혼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국제 사회에서 ODA(공적개발원조) 등을 통해 책임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윤 후보는 "우리도 과거 많은 원조를 받았다"며 "ODA 프로그램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 할 때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리더로서 존경받는 국가가 될 수 있고 이것이 우리 안보와 평화 번영을 견고히 하는 길"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외교안보의 정의에는 "복잡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현실에서 늘 현실주의에 입각해서 실사구시로 국익을 수호해나가는 것"이라면서도 "무엇이 국익이고 이것을 어떻게 지켜나가고 다른 국가와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느냐 문제는 국가 정체성에 관한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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