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터 제주까지…지역경제 살릴 대표 창업가 찾는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2.0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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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터 제주까지…지역경제 살릴 대표 창업가 찾는다


수도권부터 제주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들을 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월3일까지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역량 있는 창업가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가치 창업가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사업적 가치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중기부는 2020년부터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해당 사업으로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첫해 선정된 280개팀은 지난해 매출 535억원, 신규 고용 502명, 투자유치 17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지역가치 창업가 250개팀을 선정했다. 경쟁률은 10대 1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선정된 지역가치 창업가 '금풍양조'는 강화 금쌀 막걸리 제조, 문화 공간 및 체험 조성을 통해 강화를 알리는 '100년 양조장' 사업으로 강화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200개팀을 선정해 사업화 자금 등 총 69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지원사업은 사업화 자금 지원(170개팀)과 지역가치 창업가 협업과제 지원(30개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사업화자금은 기존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로 나눠 지원한다. 예비창업자는 40개팀을 선발해 팀장 최대 1000만원을, 기존 창업자는 업력 7년 이내의 스타트업 130개팀에 최대 3000만원의을사업화 자금으로 지급한다.

지역가치 창업가 협업과제는 지난해 6개에서 12개로 확대한다. '지역가치 창업 7대 분야별 협업'과 '선도기업과 지역가치 창업가 간 협업' 부문으로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7대 협업 분야는 △거점브랜드 △지역가치 △로컬푸드 △지역기반제조 △자연친화활동 △지역특화관광 △디지털문화체험 등이다. 협업과제 지원 세부 내용은 상반기 중에 별도로 공고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역가치 창업가에 대한 투자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호남, 충청 엔젤투자허브에서 지역 창업·투자 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를 지원하고, 모태펀드 소셜임팩트 분야 투자 대상에도 포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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