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간판. /사진=뉴시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간담회에서 "횡령 총액이 수사과정에서 늘어나 총 2215억원으로 확인됐고 그 중 1414억원은 회수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762억원은 주식투자 손실금이고 39억원은 추적 중"이라며 "압수금을 어떻게 보상할 지 등은 추후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또 "가족 공모여부나 또다른 공범 여부는 계속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했다. 피의자 이모씨는 지난 14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여기에 335억원은 피해자에게 반환된 금액이다. 또 금괴 가격 681억원, 압수한 현금 4억원을 더해 1414억원이 회수 가능한 금액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부동산 투기 수사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1660건에 6038명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127명은 검찰에 송치됐고 62명은 구속됐다. 몰수·추징 보전한 금액은 1506억원으로 집계됐다.
남 본부장은 "(국회의원 수사는)총 34명 가운데 4명은 송치됐고 1명이 구속, 26명은 종결됐다"며 "3명은 조사 중이고 다른 투기 수사부분도 진행 중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휴대전화 유심칩을 복제해 금융정보와 자산을 빼돌리는 신종 '심 스와핑' 수사와 관련해선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를 책임수사관서로 지정해 수사 중"이라며 "KT와 협력해 접속 기록이나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