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에 왜 독도 그림이 있나"…'文대통령 설 선물' 안받은 日대사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2.01.22 08:39
글자크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비롯한 사회적 배려 계층과 각국 대사 등 1만5000명에게 보낸 선물의 모습. (청와대 제공)/사진=뉴스1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비롯한 사회적 배려 계층과 각국 대사 등 1만5000명에게 보낸 선물의 모습. (청와대 제공)/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비롯한 사회적 배려 계층과 각국 대사 등 1만5000명에게 보낸 선물의 모습. (청와대 제공) /사진=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비롯한 사회적 배려 계층과 각국 대사 등 1만5000명에게 보낸 선물의 모습. (청와대 제공) /사진=뉴시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보낸 선물을 반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아이보시 대사는 이날 문 대통령이 설을 맞아 보낸 선물을 받지 않고 반송했다. 선물을 담은 상자에 독도로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게 이유였다.

신문에 따르면 주한일본대사관은 선물을 반송하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고 한국에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 부부가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8일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포함해 사회적 배려 계층 등 1만5000여명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밝혔다. 각국의 대사 역시 이를 받았다.

이는 김포의 문배주 또는 꿀, 전남 광양의 매실액, 경북 문경의 오미자청, 충남 부여의 밤 등 지역 특산물로 구성됐다. 문 대통령 부부는 선물과 함께 보내는 인사말에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가 이룬 것들이 많다"며 "임기 마지막 해 국민들 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하루하루를 아끼는 마음으로 국정을 마무리하겠다"고 적었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사진=뉴스1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사진=뉴스1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