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신뢰 회복 추가 매입", 정준선씨 지분 출자 배경 "경영승계 무관" 20일 HDC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지난 18일 HDC 보통주 26만3084주를 장내 매수했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17일에도 HDC의 보통주 32만9008주를 장내 매수했다. 당시 회사측은 "회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HDC는 HDC현대산업개발 (17,600원 ▼240 -1.35%) 주식을,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HDC의 주식을 추가로 매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의 HDC지분율은 2.86%에서 3.41%로, 또다시 3.85%로 늘었다.
보유 주식을 회사로 출자하면서 정준선씨의 HDC 지분율은 0.4%에서 0%로,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는 HDC 지분 0.4%를 보유하게 됐다. 정준선씨는 1992년생으로 영국 이튼스쿨을 거쳐 옥스퍼드대학을 졸업했다. 지난해 11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로 임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HDC그룹은 최근 광주에서 아파트 붕괴사고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주력 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붕괴 사고가 있었던 지난 11일 종가 대비 약 40%가 하락해 1만5000원대로 내려왔다.